Reconstructing Images
2008.7.9 - 7.31
  LIST
Art Works
 
어경은 권효민
(좌)어경은 Kids_60.6x50.0cm_acrylic on canvas_2008, (우)권효민 채우다_72.7x53.0cm_watercolor on paper_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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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김자영 큐레이터(이목화랑 실장)


권효민과 어경은 작가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작가이다. 이들은 현대의 주류인 Pop art라는 형식을 통해 자신들의 자아를 표현한다. 두 작가의 작품은 Pop art이라는 공통 분모 아래에서 비슷한 듯 하지만 서로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밝은 색채와 선명한 작품의 이미지에서 우리는 어떤 경쾌함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두 작가의 작품에서 그런 경쾌함은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너무 가까이 있기에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찰과 고민을 시작한다.

권효민 작가는 빛과 색채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항상 존재해 있지만 우리가 빛과 색채의 존재를 생각하며 살고 있지 않음을 지적한다. 또한 단순히 눈에 식별되는 색채의 모습이 전부인 것처럼 느끼며 살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나 색은 자연의 빛이든 인공의 빛이든 빛이 거의 없는 곳, 빛이 강한 곳에서도 빛과 함께 변화되어 우리들의 눈에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주변의 환경과 빛에 따라 색채는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색채의 다양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목표요 의도였다.
그러나 색이란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매개체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서 빛과 색채를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반사되거나 투명한 재질의 사물에 비친 빛과 색채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물과 유리컵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색채를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형태가 없는 흐르는 물을 유리컵이나 유리그릇에 담아내듯이 유리컵이나 유리그릇에 비쳐 보이는 색채, 즉 주변 환경이 유리컵을 통해 보여지는 색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다. 현재 권효민 작가의 그림은 쌓여져 있는 평범한 유리컵과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색채들의 모습이 왜곡, 분산, 반사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어 어경은 작가는 짧은 손가락에 대한 여러 이미지의 재구성을 보여주는 페인팅작업으로, 이 작업은 손가락을 가지고, 실질적인 일상에서 있을 법한 일들을 주목하여 표현한다. 대상은 작가의 신체의 특징인 짧은 새끼손가락에서 시작한다.
어경은 작가의 작업 특징은 손가락 자체가 그림에서 주제로 강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매개체로 이뤄나가는 각 작업의 이미지들은 일련의 암묵적 특징을 가지게 된다. 말하자면 아무 연관성이 없는 것 같지만, 서로 개연성을 지니게 되는 작가의 사인 같은 것이다. 손가락이라는 자아객체는 pop적인 조형언어를 통해 확장된 대상의 영역 속에서 형상화 혹은 재구성된다. 물상의 사실적 요소를 조형적 언어로 다양한 구성을 이루어, 결국 그것을 단순화 혹은 강조 같은 방법에 의해 재창조 되는 것이다. 이는 현실에서 느낀 미적 감명을 통해 소극적인 인식을 적극적인 감명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그러기 때문에 미적 조형은, 속박되고 있는 기존 사고의 틀에 자유로운 무한을 만들어 낸다.

이렇듯 두 작가는 POP ART라는 공통 분모 아래에서 매개체라는 사물을 발견하여 이미지의 재구성을 시도한다.
권효민 작가는 일상적인 빛을 통해 색채의 다양함을 알았고 특히 유리컵이나 유리그릇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색채들이 더욱 분산 혹은 굴절 되어 새로운 이미지의 재구성을 이끌어 낸다고 믿게 되었다. 어경은 작가 역시 우리가 무심코 존재감을 잊고 있던 새끼손가락을 통해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들이 새끼손가락의 작은 움직임 속에서 시작된다는 새끼손가락에 대한 이미지의 재구성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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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민/ 이것이 워홀의 색이다 91x65.1cm acrylic, oil on canvas 2008
권효민/ 아이처럼 53x30.9cm mixed media 2008
권효민/ 넘치다 72.7×53.0cm Mixed media 2008

어경은/Kids 60.0x60.0cm acrylic on canvas 2008
어경은/ Rainbow 116.7x91cm oil on canvas 2007
어경은/Seeking 130.3x97.0cm oil on canvas 2007